청와대 실세, '진돗개' 두고 간 박근혜 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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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전 대통령 진돗개 / 사진=연합뉴스 |
부산지역 동물보호단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삼성동 자택으로 이주하면서 청와대서 키우던 진돗개 7마리를 두고갔다는 이유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은 13일 오전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서 본인이 소유하던 진돗개 7마리를 청와대서 유기하고 갔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의 이러한 행위는 동물보호법 8조 4항 '소유자 등은 동물을 유기하여서는 안된다'는 조항을 위배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동물학대방지연합은 "이에 박 전 대통령을 동물학대 혐의로 처벌해달라고 국민신문고 홈페이지에 올려 접수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또 "만일 박 전 대통령을 처벌하지 않는다면, 다른 시민단체와 함께 처리 기준 및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습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14년 12월 청와대 오찬에서 정윤회씨 부부의 승마협회 외압 논란이나 문화체육관광부 국장 및 과장 교체 지시 논란에 대해 "시중에서 청와대 실세들끼리 다툰다고 하는데, 청와대 진짜 실세는 진돗개다"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폭소를 유도하기도 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