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 연합뉴스 |
16일 산림청에 따르면 신 청장은 지난 14일 오후 2시 45분께 충북 충주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방문 일정을 마친 뒤 산림 헬기를 타고 충청권 산림보호 항공시찰에 나섰습니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상황과 봄철 산불 주원인으로 지적되는 불법소각을 단속 중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신 청장은 오후 2시 55분께 멀리 괴산지역의 한 야산에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해 헬기 조종사에게 운항 방향을 그쪽으로 틀라고 지시했습니다.
연기는 산불이었고, 이때부터 헬기 안은 바빠졌습니다.
![]() |
↑ 사진= 연합뉴스 |
신 청장은 산림항공본부에 전화를 걸어 산불 발생 사실과 위치를 알리고, 헬기를 즉시 투입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동승했던 산불방지과 직원은 현장 상황을 스마트폰으로 찍어 산림청 산불상황실로 전송했습니다.
진화용 물을 채울 수 있는 댐의 위치도 알려줬습니다.
신고 후 10여 분이 지났을 때 산림청 산불진화용 헬기 3대가 현장에 도착해 공중에서 물을 살포하기 시작했습니다.
출동한 진화차량과 공무원·소방대원 등 80여 명이 지상에서 불길을 잡았습니다.
이날 괴산군 사리면 화산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피해면적 0.03ha)은 산불을 발견한 산림청 헬기 탑승자들의 신속한 상황 접수와 초동 대응으로 25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 |
↑ 사진= 연합뉴스 |
쓰레기를 소각하다 불을 낸 주민도 검거됐습니다.
산림청이 헬기·드론·산불감시원 등을 활용해 지속적인 산불예방 감시활동
산림청은 봄철 건조한 날씨로 동시 다발적인 산불 위험이 큰 지난 15일부터 4월 20일까지를 '대형산불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에 총력 대응하고 있습니다. 중앙과 지역 산불방지대책본부를 24시간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했으며, 소각행위나 입산자 실화를 막기 위해 산불 방지인력 2만1천명을 취약지에 배치해 단속을 강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