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 前대통령 수사에 '특수수사 전문' 한웅재·이원석 부장검사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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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검찰이 21일 예정된 박근혜 전 대통령 조사에 이원석(48·사법연수원 27기)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과 한웅재(47·연수원 28기) 형사8부장을 투입하기로 최종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앞서 1기 특수본 단계에서 관련 조사를 맡아온 이 부장검사와 한 부장검사에게 이번 박 전 대통령 조사도 맡기기로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 혐의의 가장 큰 덩어리인 미르·K스포츠 재단에 대한 기업 출연금 강요와 삼성 출연금에 적용된 제3자 뇌물수수 혐의 수사는 한 부장검사가 맡을 예정입니다.
이 부장검사는 삼성이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에게 승마 훈련을 지원하고, 최씨 조카 장시호씨가 운영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여원의 후원금을 지원한 부분을 담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 부장검사와 이 부장검사는 검찰 내 특수 라인으로 분류된다.
한 부장검사는 평검사 시절 인천지검과 부산지검 특수부에서 수사하다 2011년 대검찰청 검찰연구관으로 근무했습니다.
이어 서울중앙지검에서 특수부 부부장을 지내기도 했다. 특수수사 외에도 대검찰청 공판송무과장에 이어 형사1과장을 지내는 등 수사 부서의 다양한
이 부장검사도 '삼성 에버랜드 전환사채 저가발행' 사건 등 굵직한 특수수사 경험이 풍부한 대표적 '특수통'입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부 부부장을 거쳐 대검찰청 반부패부 수사지원과장에 이어 수사지휘과장을 차례로 지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