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삼성동 자택 앞 삼릉초, 통학로 확보…후문 개방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자택 앞 시위로 안전상의 이유로 닫아놨던 삼릉초등학교 후문이 개방됐다.
경찰은 박 전 대통령이 검찰 소환 조사 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에 귀가한 22일 오전 8시쯤부터 경력 배치와 취재 포토라인을 재조정해 오전 8시 20분께부터 40분간 삼릉초 후문 앞 통학로를 확보했다.
박 전 대통령이 집으로 돌아온 지난 12일부터 안전상의 이유로 닫아놨던 후문이 개방된 건 열흘 만이다.
이날 학생 20여명이 후문을 이용해 학교로 들어갔으며 강남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소속 경찰관들이 길목에 서서 학생들의 등교를 도왔다. 후문 개방시간은 오전 8~9시(등교 시간), 낮 12시 30분~오후 3시(하교 시간)다.
경찰은 이날 학생들 등굣길을 돕기 위해 학교 주변 240여 명의 경력을 배치했다.
앞서 지난 20일 학교 측은 후문 앞 통학로 안전확보를 위해 폴리스라인 설치 및 경호실, 경찰, 취재진에 등·하교 정상화를 위한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