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은 30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2017 풀뿌리기업육성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북대는 3년간 국비·지방비를 포함해 약 20억원을 지원받는다.
풀뿌리기업육성사업은 지역 여건과 특성에 맞는 특화품목을 집중 지원해 지역 기업의 매출신장과 일자리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경북대가 집중 육성하는 분야는 한방과 식품산업이다. 경북대는 우선 약령시 공동 한방브랜드 '동의고방'을 활용해 풀뿌리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 이를 위해 경북대는 풀뿌리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동의고방'의 슈퍼푸드 글로벌 명품화 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경북대는 2011년부터 6년 간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을 수행해 오면서 '동의고방' 브랜드를 출시했다.
이를 계기로 경북대는 한방산업을 고부가식품산업 중심으로 전환해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고 풀뿌리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경북대 산학협력단를 비롯해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기술응용센터와 대구약령제약, 지역 식품기업인 이슬나라, 궁전방, 초록들, 보하라 등이
황의욱 경북대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사업은 참여 및 수혜기업군의 신규매출 150억원, 신규고용 50명, 수출증대 60억원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대구 약령시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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