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모듈 트랜스포터 시운전을 시행한 결과 상당 부분 세월호 선체가 들리는 것을 확인해 추가 보완테스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6일 목포신항 취재지원센터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세월호를 부두 안으로 옮기기 위해 이날 새벽 특수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Module transporter: MT) 480대로 세월호 선체를 드는 테스트를 시행한 결과 MT 배치 상태를 미세조정하면서 계속 테스트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본부장은 "시험 테스트를 진행한 영국 운송전문 업체인 ALE 관계자가 '테스트를 통해 전부는 아니지만 근접한 수준까지 부양에 성공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나 테스트에서 선체의 선수와 선미 일부분은 부양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5일 이 본부장은 "시운전 결과 세월호가 뜬 것으로 확인했으나 일부 갑판 층 리프팅 빔이 들리지 않았다"며 "1차 테스트를 통해 전부는 아니나 상당히 근접한 수준까지 부양에 성공했다는 걸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야간에 육안으로 정확한 확인이 어렵고 기상도 좋지 않아 선체와 리프팅 빔 상태 등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지난날 오후 1시 도선사 승선 후 예선 2척을 통해 반잠수식
이어 오후 7시40분부터 이날 오전 2시까지 실제 선체 밑에 진입해 1차 테스트를 진행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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