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든 남성들, 새누리당 당사 인근서 고교생 폭행

태극기를 든 남성이 고등학생을 폭행해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신원미상의 남성 3명이 지난 15일 오후 8시20분께 영등포구 당산역 근처에서 고교 남학생 3명을 주먹으로 때리고 달아났다고 17일 밝혔다.
태극기를 들고 있던 가해자들은 피해 학생들이 지나가면서 "박근혜는 탄핵당했다"는 얘기를 하자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당산역 일대에는 앞서 열린 양평동 새누리당 당사 개소식에 참석한 뒤 귀가하던 인원 약 2000여 명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화면을 확보해 용의자들을 파악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