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내 수색 이틀째인 19일 휴대전화 1점이 발견됐다.
이날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선체 수색작업이 진행 중인 A데크(4층) 선수 부분에서 휴대전화를 발견했다. 휴대전화 기종은 팬택에서 제조한 vega스마트폰이다.
휴대전화는 진상규명 차원에서 증거가치가 있어 선체조사위원회에 인계된다. 김창준 선조위원장은 "산화방지를 위해 증류수에 담아 보관 중"이라면서 "복원 소요기간은 아직 확정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선조위는 선내에서 발견된 휴대전화 등 디지털 정보기기를 민간 전문기관에 복원을 의뢰할 계획이다. 세월호에서 휴대전화가 나온 것은 인양 과정에서 1대가 발견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선체정리업체 코리아쌀베지 등 수습팀은 이날 오전 8시부터 A데크 선수에 다시 진입해 수색작업을 벌었다.
또 A데크 선미 쪽 하단에 이미 뚫려 있는 공간(개구부)를 통해 진입로 확보를 위한 지장물 제거작업에 들어갔다. 수습본부는 3일가량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
준비작업을
[목포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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