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의 한 농협에서 총기 강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오전 11시 55분께 경산시 남산면 자인농협 하남지점에 총기를 들고 복면을 쓴 남성 한 명이 침입했다.
30~40대로 보이는 범인은 천장을 향해 총알 한 발을 쏜 뒤 자루를 건네며 "돈을 담으라"고 위협했다. 경찰은 범행에 쓴 총이 사제권총일 것으로 보고 있다. 범인은 직원들이 창구에 있던 돈을 담아주자 미리 세워 둔 자전거를 타고 10여
경찰은 "범인이 우리 말이 서툴렀다"는 직원들의 진술에 따라 외국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병력을 동원해 농협 주변을 수색하는 한편 정확한 피해 금액을 조사하고 있다.
[경산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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