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6일) 얼마 전 매각한 삼성동 자택에서 내곡동으로 이사했습니다.
끝까지 박 전 대통령의 곁을 지키고 있는 이영선·윤전추 전 행정관이 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을 대신해 이사를 챙겼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사업체 차량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 앞에 늘어서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쓰던 가구와 집기들은 상자에 담겨 트럭으로 옮겨집니다.
박 전 대통령은 오늘 삼성동 자택에서 내곡동에 마련한 새 자택으로 이사했습니다.
이영선 전 행정관은 삼성동에서, 윤전추 전 행정관은 내곡동에서 구치소에 수감된 박 전 대통령을 대신해 이사를 챙겼습니다.
일부 지지자들과 이웃 주민들은 삼성동 자택 앞을 찾아 이사 모습을 지켜보기도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이사한 내곡동 자택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단독주택으로 지난 2008년에 지어져 비교적 깔끔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사 소식을 접한 내곡동 주민들은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내곡동 이웃 주민
- "(박 전 대통령이 와서) 좋아요 나는. 안쓰러워요. 반찬해 줄 거예요. 오면."
▶ 스탠딩 : 배준우 / 기자
- "박 전 대통령 측이 내곡동으로 이사를 마치면 경호인력이 상주하며 자택 경비를 하고, 경찰도 경비인력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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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윤대중 VJ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