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박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공판준비기일이 열립니다.
업무상 배임 혐의로 기소된 우병우 전 수석 부인의 첫 정식재판도 열릴 예정입니다.
보도에 박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의 두 번째 재판 준비절차가 열립니다.
앞서 재판부는 1차 공판준비기일로 재판 준비절차를 마치고 이번 주부터 정식 재판에 들어갈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 측이 수사기록을 검토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요청해 2차 공판준비기일을 잡았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직접 법정에 출석할 의무는 없어 박 전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재판 준비절차가 마무리되면, 오는 23일 정식재판부터는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출석한 상태에서 재판이 진행됩니다.
재판부는 국민적 관심이 몰린 이번 재판에 공평한 방청기회를 주기 위해 오는 19일 추첨으로 방청권을 배정할 예정입니다.
한편, 가족회사 정강과 관련한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우병우 전 수석의 부인 이 모 씨의 첫 정식재판도 오늘 열립니다.
이 씨는 가족회사 정강의 대표이사로 회사명의 카드를 개인 용도로 사용하고, 운전기사와 차량을 사적인 용도로 이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우 전 수석에게는 배임 공모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이 씨만 재판에 넘겼습니다.
MBN뉴스 박수진입니다. [parkssu@mbn.co.kr]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이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