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도시철도 건설기술이 베트남에 수출된다.
부산시는 22일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서병수 부산시장과 응웬 탄 퐁(Nguyen Thanh phong) 베트남 호찌민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시와 베트남 호찌민시의 도시철도 건설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19일 밝혔다.
부산교통공사가 건설과 운영 기술을 가진 자동화경량 전철시스템(K-AGT)을 호찌민시 도시철도 사업에 도입하는 내용이다. 부산시는 공적개발원조(ODA)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양국 정부에 사업계획반영 요청, 한국국제협력단(KOICA) 무상원조로 예비타당성조사 시행,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활용한 사업추진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서병수 부산시장은 2015년 7월 호찌민시에서 개최한 '부산시-호찌민시 자매결연 20주년 기념행사'에서 호찌민시 도시철도 건설사업에 부산기업의 참여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부산시와 호찌민시 간 실무 협의를 거쳐 호찌민시 모노레일 2호선을 양국가간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통해 추진하기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됐다. 호찌민시 도시철도 모노레일 2호선은 총연장 27.2㎞에 정거장 27개로, 추정사업비가 1조6000억원에 달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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