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미국 뉴욕, 캐나다 토론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덴마크 코펜하겐 등 5개 도시가 참여하는 국제 공유도시연합(Sharing cities allience)이 출범했다고 19일 밝혔다.
공유도시연합은 2012년 서울시가 세계 최초로 '공유도시'를 선언한 뒤 이에 영향을 받아 2013년 설립된 암스테르담에서 공유단체 셰어엔엘(SHARENL)이 주도해 추진한 것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5월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제1차 공유경제 라운드 테이블에 참가해 공유도시 연합 출범에 합의했다.
5개 도시는 출범식에서 지속가능한 공유도시 발전을 위해 6가지 원칙을 선언했다. 주요 내용은 ▲소득 창출 확대, ▲공정한 보상과 노동자 권익 보장, ▲공공·안전·보안 표준 시행, ▲이산화탄소 및 폐기물 배출 감소, ▲공정한 접근권 보장, ▲개인정보 보호 등이다.
시는 뉴욕시가 17~19일 주최하는 '2017 공유도시 콘퍼런스'에도 참여했다. 이 콘퍼런스는 우버, 에어비앤비 등 다국적 공유기업이 저임금 직종만을 양산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연합 출범식과 콘퍼런스에 서울 대표로 참석한 마채숙 사회혁신담당관은 "시의 공유정책을 세계 유수 도시에 알릴 뿐만 아니라 국제 공유도시 회원사로 적극 참여하여 국제적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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