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일반인 미수습자들이 머물렀던 세월호 3층 객실에서 구명조끼를 입은 유해가 수습된 가운데 유골 수습 작업이 재개됐다.
23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세월호 3층 선미 좌현 객실에서 유골 수습 작업이 재개 됐으며 나머지 3∼5층 구역에서는 지장물 제거와 수색이 지속됐다.
오전 10시 기준으로 3∼5층 44개 구역 중 23곳에 대한 수색이 1차로 완료돼 정리작업이 진행 중이다.
또 진도 앞바다 침몰지점에서는 수중음파탐지기(소나)를 투입한 수색이 2일째 진행되고 있으며 크레인과 연결된 소나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체 50개 탐색구역 중 15번째 구역을 탐색하고 있다.
소나 탐색 종료 이후 잠수사를 투입해 일괄 수색할 방침이다.
지난 22일 유골 수습 과정에서 채취한 유전자(DNA) 표본은 신원 확인을 위해 전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원주 본원으로 옮겨
온전한 형태로 수습된 유골은 전남 목포신항 보안구역 안쪽에 마련한 임시안치실로 운구해 관 속에 안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세월호에서 수습된 유류품은 2323점(인계 214점 포함)으로 수습된 뼈는 별도로 집계하지 않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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