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파산 위기에 일조한 '부정승차'…지하철 부정승차자 연 4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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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분당선/사진=연합뉴스 |
신분당선이 누적 손실액 3732억 원으로 파산 위기에 봉착한 가운데 그 원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신분당선 운영사인 네오트랜스에 따르면 신분당선은 개통 초기보다 승객이 많이 늘긴 했지만 실제 수입이 예상 수입의 40% 수준입니다.
애초 평일 이용객 예측 수요는 2017년을 기준으로 약 37만 명이었으나 현재 이용객은 21만 명에서 23만 명을 맴돌고 있습니다.
주말 신분당선 사정은 더욱 안 좋습니다.
주말에는 이용객이 약 13만 명에서 17만 명으로 더욱 저조합니다.
네오트랜스 측은 무임 승차자들 까지 고려하면 실제 운임 수입이 더욱 적다고 설명했습니다.
지하철 무임승차 문제는 예상보다 더욱 컸습니다.
작년 서울시 부정승차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지하철 1~9호선에서 요금을 제대로 내지 않고 타다가 적발된 부정승차자는 4만 명이 넘습니다.
가족의 우대카드를 빌려 쓰거나 자녀의 명의로 어린이 교통카드를 사용하다 적발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에 올해 3월에는 코레일,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 인천교통공사, 공항철도, 서울9호선운영, 신분당
한편 지난달 파산 선고를 알린 의정부시 측도 "수요예측에 따른 경영난이 문제"라며 파산 원인을 밝힌 바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