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수 부족 현상이 심각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용 저수율이 56%를 기록해 농엽용수 부족이 매우 심각한 상태라고 2일 전했다.
저수율은 70~61%이면 '주의', 60~51% 수준이면 '경계', 50% 이하인 경우 '심각' 단계로 분류된다. 특히 50% 이하이면 이는 저수지가 평년의 절반도 안 찼다는 의미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평택·안성·화성, 충남 홍성·서산·예산 등 6개 지역의 저수율이 '심각' 단계로 나왔다.
경기 용인, 충남 보령은 '경계' 단계이고, 세종시 등 16개 시·군의 저수율은 '주의' 단계다.
저수율이 낮은 지역은 비가 오지 않으면 모내기 이후 싹이 제대로 자리 잡지
실제로 경기·충남북·전남의 경우 현재까지 4931㏊에 논에 물이 마르고, 밭 작물 등이 시들어 가고 있는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양수기와 급수차 장비투입과 인력 3천여 명을 동원해 농수용수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주영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