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현직 경찰관이 미성년자와 성매매를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 경찰관은 동료 경찰에게 조사를 받은 뒤 한강으로 투신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현직 경찰관이 미성년자와 성매매를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 남성은 서울에 있는 기동단 소속으로 스마트폰 채팅 앱을 통해 10대 여성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경찰관은 어제 오후 5시 반쯤 서울 신촌의 한 모텔에서 10대 여성과 성관계를 한 뒤 헤어지는 길에 근처에 잠복해 있던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해당 경찰관은 "상대가 미성년자라는 것은 몰랐다"며 성매매 사실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전남주 / 기자
- "해당 경찰관은 조사를 받고 귀가한 뒤 이 다리에서 몸을 던졌습니다."
곧바로 구조된 경찰관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성매매 사실이 발각되면서 처지를 비관해 투신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전국 경찰서에 내부 기강 확립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 했지만, 지시 하루 만에 현직 경찰관이 성추문에 휘말리면서 기강해이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