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매년 일반인들의 '제안 창조 오디션'을 열어 채택된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하는데요.
올해 주제는 노숙인이었습니다.
과연 대상은 어떤 아이디어였을까요?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참가자.
노숙인을 거리의 악사로 키우자는 정책 제안을 몸으로 직접 보여주는 겁니다.
여행을 통해 노숙인의 자립심과 자존감을 높이자는 정책 제안도 이어집니다.
- "여행 기록을 보고 여행 후에도 그 느낌 가지도록 작은 사진기와 여행 노트를 제공도 합니다."
한가지 주제를 놓고 일반인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겨루는 경기도 제안창조오디션 현장입니다.
올해는 노숙인의 자립 지원이라는 주제를 놓고 본선에 진출한 7개 팀이 실력을 겨뤘습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 대상은 노숙인 맞춤형 취업 지원 사업을 제안한 팀에게 돌아갔습니다.
도내 중소기업과 취업 연계를 통해 꾸준한 관리까지 이뤄진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 인터뷰 : 박효영 / 제안창조오디션 대상 수상자
- "경기도에서 시발점이 되어서 서울, 제주도, 부산 이렇게 많이 번져서 각 지역에 계시는 노숙인분들이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수상자에게는 1천만 원의 상금과 사업성 등을 검토한 뒤 경기도 정책에 반영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이재준 / 제안창조오디션 심사위원장(경기도의원)
- "생각하지도 못했던 아이디어가 있었고 사실 노숙인이라는 주제가 어려운데 그것에 대해서 공감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낸 것이…."
경기도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정책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계속해서 창조 오디션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jay8166@mbn.co.kr ]
영상편집: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