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6월 27일 서울특별시간호사회(회장 김소선)는 서울시민청에서 2017 간호사와 함께한 아가사랑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출산을 앞둔 예비 엄마 아빠와 어린 아기를 유모차에 태우고 온 엄마들 상담 부스마다 출산과 아기가 아플 때 응급조치 방법을 배우기 위한 열기가 뜨겁다.
이 행사는 엄마 아빠에게 육아 정보를 제공하고 출산 장려와 사회적 분위기 확산을 위해 마련한 행사다.
- 예비 엄마 아빠에게 출산의 궁금증 풀어줘 -
아기를 처음 출산할 예비 엄마에게 모유 수유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에는 종일 산모 줄이 이어졌다. 출산을 앞둔 예비 엄마들, 아기가 태어나면 모유를 먹이고 싶은데 궁금한 것이 많다.
아기를 안고 젖을 먹이는 자세부터 꼼꼼하게 배워본다.
![]() |
결혼 4년 만에 첫아이를 가진 사꼬요시에 박진태 부부는 “오늘 체험이 신기했다며 아이를 위해서 열심히 배워야겠다.”라고 말한다.
노원구에서 온 이유진 엄마는 첫 아이는 모유 수유에 실패했는데 둘째는 꼭 모유를 먹이겠다며 상담이 진지하다.
다음 달 출산을 앞둔 김지선 예비 엄마는 “그동안 배 속의 아기가 잘 자라고 있는지 늘 걱정이었다며 오늘 체험과 상담이 큰 도움이 됐다”라고 활짝 웃었다.
영아에게 응급조치 방법을 알려준 부스에도 엄마들 관심이 높았다. 어린 영아에게 발생할 수 있는 기도가 막히거나 자다가 호흡이 멈출 때 당황하지 말고 발바닥을 두들겨서 의식을 확인하고 의식이 없으면 바로 119에 신고하는 것이 첫 번째 응급조치라고 간호사는 강조한다.
목에 걸린 이물질을 뺄 때는 손가락을 넣어서 빼지 말고 얼굴을 방바닥을 향하게 해서 등을 두들겨 빼라며 간호사가 시연해 보인다.
아기에게 과자가 목에 걸려 당황한 적이 있는 최윤정 주부는 직접 시연해 보며 이제는 자신 있다고 말했다. 임산부 체험을 해본 아빠들 배부른 상태에서 양말 하나도 스스로 싣기가 힘들다.
잠시 아기 무게를 않고 체험한 김정학 예비 아빠는 “잠시 체험했는데 땀이 난다며 임신 기간 힘든 아내를 위해 잘해야겠다.”라고 다짐 했다.
![]() |
출산을 앞둔 예비 엄마들을 위해 출산 육아 지원정책에서부터 모유 수유, 영아 응급 처치 등을 직접 체험하고 배움의 장을 마련한 서울특별시간호사회 김소선 회장은 “우리나라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데 간호사가 나서서 도움을 주는 전략으로 이번 행사가 기획됐다며 우리나라 저 출산 극복에 간호사가 도움을 주는 일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