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제보 조작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용주 의원을 소환했습니다.
현역 의원으로서는 첫 소환인데, 이 의원은 제보가 조작된 줄 몰랐다면서도 책임질 부분은 책임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당 공명추진선거추진단에서 단장을 맡았던 이용주 의원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담담한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선 이 의원은 제보가 조작된 사실을 몰랐다며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이용주 / 국민의당 의원
- "국민을 결코 속이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제보과정에 조작된 증거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자신이 책임질 부분은 책임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인터뷰 : 이용주 / 국민의당 의원
- "책임질 일에 대해서는 분명히 책임지겠습니다.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고 합니다."
검찰은 이 의원이 제보 검증 과정에 어디까지 개입했는지, 제보가 조작된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묵인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 스탠딩 : 김 현 / 기자
- "이용주 의원의 소환으로 제보조작 수사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이 의원의 소환조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hk0509@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