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내년부터 고위공직자의 청렴도 평가결과를 인사에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7일 서울시교육청은 본청 4급 이상 공무원과 공립 초·중·고등학교장 등 12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위공직자 부패 위험성 진단'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교육청은 진단 대상을 지난해 4급(상당) 이상 104명에서 올해 공립 초·중·고등학교장, 산하 교육지원청 시설과장, 고교 행정실장(5급) 등으로 확대했다. 설문조사 방식으로 이뤄진 이번 진단에는 진단 대상자 소속기관의 하위직 공무원 3만2427명(약 52%)이 참여했다.
진단 결과 대상자의 직무 청렴성 등을 평가한 '개인별 청렴도' 점수는 10점 만점에 평균 9.684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대상자가 속한 조직의 부패위험도 평가점수도 평균 8.006점으로 비교적 양호했다. 세부적으로는 금품·향응 수수, 업무추진비 사적사용 등 항목은 청렴성이 높았으나, 직무수행능력 및 민주적 리더십, 업무책임 회피·전가에 대해선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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