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원생 10명을 상대로 뺨을 때리거나 음식을 억지로 입에 집어넣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는 20대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구속영장이 9일 기각됐다.
임정엽 인천지법 부천지원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열린 부천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 A(26·여)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끝난 뒤 "피의자의 주거가 일정하고 관련 증거가 확보돼 있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임 판사는 또 "피의자의 일부 행위가 학대에 해당하는지와 관련해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기각 사유를 덧붙였다.
앞서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이달 7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올해 6월 초부터 7월 중순까지 경기도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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