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괌 인근에 위치한 남태평양 섬나라 팔라우에 레이더 감시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최근 북한이 포격 위협한 남태평양에 북한 미사일 감시 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AFP통신은 미국 국방부와 팔라우 정부가 지난 21일 공동 성명을 내고 팔라우에 레이더 타워를 설치할 위치를 조율하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국방부가 지난달 레이더 설치를 제안했으며 오는 10월에 최종 합의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미 국방부와 팔라우 정부는 성명에서 "레이더 시스템으로 팔라우의 해양법 집행 역량을 향상시키고 미국에도 항공 안전과 보안을 위한 더 강화된 항공탐지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AFP는 "이번 레이더 설치는 북한의 도발 위협으로 긴장이 고조된 태평양 서부 지역에 대한 감시능력을 개선할 수 있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AFP는 레이더 시스템이 팔라우가 2015년 지정한 면적 50만㎢에 이르는 해양보호구역을 감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팔라우는 인구 2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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