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또 졸음운전 때문으로 보이는 사고가 났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오산 IC 부근에서 고속버스가 승용차를 덮치면서 5중 추돌사고가 발생한 건데요.
서울 지하철 1호선 남영역에서는 열차가 갑자기 멈춰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전민석기자입니다.
【 기자 】
버스가 승용차 위에 올라탄 채 멈춰 서 있습니다.
구조대원들은 승용차에 갇힌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해 분주합니다.
경부고속도로 오산 IC 인근에서 고속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승용차를 덮쳤고 뒤따라 오던 승용차 3대도 줄줄이 부딪혔습니다.
버스와 충돌한 승용차의 운전자를 포함해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잠깐 졸음운전을 한 것 같다"는 운전기사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저녁 7시 반쯤에는 서울 지하철 1호선 남영역에서 용산역으로 향하던 열차가 멈춰 운행이 17분간 지연되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코레일은 열차의 공기추진 압력이 떨어지면서 멈추게 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전남 해남군에서는 69세 남성이 트럭을 몰다 나무를 들이받고 숨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가 1시간 동안 구조 작업을 벌였지만, 남성은 이미 사망한 뒤였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 janmin@mbn.co.kr ]
영상편집 : 이소영
영상제공 : 시청자 송영훈, 전남 해남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