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5개월 남아가 1년 6개월 넘게 실종 상태에 있습니다. 할아버지가 “둘째 손자가 오랫동안 보이지 않는다, 찾아 달라"라며 경찰에 신고해 수사에 나선 경찰은 아이의 부모가 비슷한 시기에 승용차를 폐차하고 컴퓨터를 버린 걸 확인했습니다. 공교롭게 친척 등 지인들이 아이의 행방을 물은 직후인 점을 의심해 수사해보니 부부는 지난해 2월 목포 서해안고속도로 근처에서 당시 생후 15개월 된 아들을 한 여성에게 넘기고 아이에게 매달 지급된 양육수당 총 24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가 확인됐습니다. 부부는 형편이 어려워 입양시켰다고 주장했지만 데려간 사람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고 않아 여전히 미궁에 빠져 있습니다. 일단 검찰은 아동 유기 등의 혐의로 징역 6년을 구형했으며 선고는 14일 내려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