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구대·파출소 30곳 안전 D등급…"재난위험 노출"
전국의 경찰 지구대·파출소 일부가 건물 결함으로 인해 안전이 크게 우려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실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1천483곳의 지구대·파출소 중 안전등급 D를 받은 곳이 30곳에 달했습니다.
안전진단 등급은 A∼E 등 5단계로 나뉘는데 D등급은 건물에 결함이 발생해 긴급한 보수·보강이 필요하거나, 사용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D등급을 받은 지구대·파출소는 전북이 9곳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경남 6곳, 경기 5곳, 강원 4곳, 경북·대전 각 2곳, 충남·제주도 각 1곳이 D등급을 받았습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일선 경찰관들이 재난의 위험에 노출된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민간투자사업 방식을 통해서라도 노후청사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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