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 실소유주 논란 재점화에 주진우 "다스는 누구 것입니까"
기업 다스와 관련해 실소유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자금 관련 취재를 하는 주진우 기자는 16일 SNS 계정을 통해 기업 다스의 실소유주 논란에 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이명박 가카, 기뻐하십시오. 다스가 실검 1위를 했습니다. 이제 <이명박 추격기> 기사까지 나옵니다. 가카, 다스는 누구 것입니까? 네꺼죠?"라는 글을 게시했습니다.
그는 앞선 13일에도 SNS에 "이명박 가카, 축하드립니다. 무상급식에 한 걸음 더 다가서셨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다스는 누구 것이죠? 니꺼죠?"라는 글을 게시한 바 있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또한 다스가 상속세를 내는 과정에서 부동산 대신 주식으로 처리하는 데 국세청도 도움을 줬다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다스(DAS)는 자동차 시트 생산업체로 현재 현대·기아차 등에 자가용 매트와 관련용품 등을 납품하고 있습니다.
다스의 설립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큰 형인 이상은 씨입니다.
이상은 씨가 다스를 설립한 것은 1987년으로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은 현대건설의 사장직을 맡고 있었습니다.
일각에서는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직위를 이용해 협력업체 선정에 충분히 힘을 쓸 수 있었다며 그가 관여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 소유주라는 추측도 나왔습니다.
2007년 BBK 의혹을 받았을 때도 이런 의혹이 제기된 적 있습니다.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해당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면서 논란은 잠잠해졌습니다.
그러나 지난 9일 지분이 단 1%도 없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장남 이시형씨가 다스 법인의 법정대표로 선정되면서 또 한번 실소유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재 다스는 중국에 법인 9곳을 가지고 있으며 이시형씨는 4곳에 법정대표로 선임됐습니다. 4곳 모두 한국 다스 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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