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혐의로 12년형을 복역하고 최근 출소한 50대가 노래홀에서 또 다시 흉기를 휘둘러 손님을 숨지게 했다.
광주북부경찰서는 24일 노래홀에서 다른 손님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장모씨(50)를 긴급체포했다.
장씨는 지난 23일 오후 11시3분께 광주시 북구 문흥동 한 개방형 노래홀에서 A씨(53)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는 형태의 노래홀을 친구와 함께 찾은 장씨는 A씨와 다툼을 벌인 뒤 10분 거리인 자신의 집에서 흉기를 가져와 A씨를 찔렀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조사결과 만취한 장씨가 노래를 부르려고 했으나 자신의 차례가 오지 않자 소란을 피
장씨는 “너무 화가나 집에서 흉기를 가져와 찔렀다”고 진술했다. 전과 24범인 장씨는 2005년 1월 광주 북부의 한 호프집에서 당시 40대 여주인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12년형을 복역하고 지난 5월 만기 출소했다.
[광주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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