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비회계 횡령 등으로 정부의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최하위(E)등급을 받은 한중대학교와 대구외국어대학교가 결국 폐교된다.
27일 교육부는 한중대와 대구외대에 대해 관련 법에 따라 내년도 학생모집을 정지시키고 내년 2월말 기준으로 학교 폐쇄를 명령한다고 밝혔다. 대구외대를 경영하는 학교법인 경북교육재단에 대해서는 법인 해산명령도 함께 내렸다.
문재인 정부의 첫 대학 퇴출 사례로 그동안 4년제 대학 5곳, 전문대학 2곳이 정부의 폐쇄명령을 받고 폐쇄됐다.
한중대와 대구외대는 2015년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최하위(E)등급을 받고 지난해 상시컨설팅 대상 대학으로 지정됐다. 강원도 동해시 소재 한중대는 교비회계 횡령과 불법사용액 등 380억원을 13년째 회수하지 못하고 있고 교직원 임금도 334억원 가
이들 대학의 재적생(재학생·휴학생)들은 인근의 다른 대학으로 특별 편입학된다. 현재 이들 대학의 재적생은 1493명이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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