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어제 서울 도심에서는 트럼프 방문을 찬성하는 집회와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다행히 양측간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김현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저승사자 복장을 한 집회 참가자들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려진 피켓을 들고 서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기타공연을 관람하기도 하고, 긴 함성을 외치기도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220여 개 진보단체들이 모여 반대 집회를 열었습니다.
▶ 인터뷰 : 하상욱 / 천안시 진산읍
- "개인적으로 트럼프가 우리나라의 국빈으로 방문한다는 거에 대해서 반대의사를 갖고 있었고, 자영업자인데 문 닫고 왔습니다."
▶ 스탠딩 : 김현웅 / 기자
- "집회 참가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며 미국 대사관으로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보수단체들도 태극기와 성조기를 함께 흔들며 트럼프 대통령을 환영하는 맞불집회를 열었습니다.
We love Trump!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사랑합니다!)
▶ 인터뷰 : 강성령 / 서울시 독산동
- "트럼프 대통령께서 오셔서 우리 대한민국을 사랑해주시고, 영원토록 한미동맹을 이끌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력 2,800여 명을 투입했지만, 다행히 양측 간 마찰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김현웅입니다.
[ Kimhw74@mbn.co.kr ]
영상취재 : 윤대중 VJ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