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직무능력을 습득하고 취업에도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기반 직무교육 프로그램이 내년 7월부터 시범 도입된다.
교육부는 7일 미래에 필요한 직무능력을 직장인과 구직자가 단기간에 습득할 수 있는 '한국형 나노디그리'를 2018년부터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나노디그리는 미국 온라인 공개강좌(MOOC) 기업인 유다시티(Udacity)가 기업의 요구를 반영해 6개월 내외로 운영하는 학습과정을 말한다. 학습과정을 이수하면 인증서를 받아 취업이나 교육훈련 이력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한국형 나노디그리는 6개월 내외의 단기교육과정이다. 직무능력을 향상하는 데 필요한 온라인 강좌와 현장실습을 학습자에게 제공하는 교육과정이다. 특히 사물 인터넷(IoT), 인공지능(AI), 가상현실(AR), 증강현실(VR), 전기자동차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유망 분야를 중심으로 10개 과정이 시범운영될 전망이다.
학습자는 대학과 전문대학, 직업훈련기관 등 기업에 필요한 핵심직무를 교육하는 기관에 참여해 6개월 내외의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할 수 있다.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하면 삼성·LG 등 한국형 나노디그리에 참여한 대표기업이 주관하는 인증평가를 거쳐 인증서를 발급 받는다. 발급받은 인증서는 취업과 교육훈련, 학점인정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한국형 나노디그리 시범운영으로 4차 산업혁명에 적극적으로
교육부는 내년 1월까지 유망 분야와 참여 기업을 선정하고, 상반기까지 직무별 교육기관 선정과 프로그램 개발을 끝낸 뒤 7월부터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김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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