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경남 거제시가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불황의 늪에 빠진 조선업을 대체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강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연일 시원한 해풍이 불어오는 바람의 언덕.
빼어난 풍경으로 바다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해금강.
잔돌 위로 부서지는 파도소리가 인상적인 몽돌해수욕장.
이 밖에도 거제시는 60여 개의 아름다운 섬들로 이루어진 대표적인 관광도시입니다.
▶ 인터뷰 : 김혜선 / 관광객
- "바다도 예쁘고 풍경도 아름답고 맛 집도 많아서 거제에 자주 오는 편이에요."
거제의 가능성을 알아본 7개 관광 개발업체가 1조 9천억 원 규모의 투자 의향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홍정의 / 투자업체 대표
- "한려수도 최고의 바닷길로 통하는 천혜의 자연환경, 좋은 먹거리, 편리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어서…."
투자협약이 실제 투자로 이어지면 2만여 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됩니다.
조선경기 불황으로 움츠렸던 지역경제가 한 번에 되살아날 수 있는 규모입니다.
▶ 인터뷰 : 권민호 / 경남 거제시장
- "지역경제의 활성화뿐만 아니라 특히, 거제가 천만 관광도시로 가는데 선도적 사업이 될 것입니다."
조선경기 침체로 장기 불황의 늪에 빠진 거제시, 그런 거제시가 관광산업에 집중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