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기구 탑승자 추락사고가 발생한 인천 월미도 놀이공원 내 놀이기구 운영이 잠정 중단됐다.
27일 인천시 중구에 따르면 월미테마파크는 탑승자 추락사고가 발생한 놀이기구 '크레이지 크라운'에 대해 사고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운영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또 이날부터 이틀간 모든 놀이기구(23종 24대)에 대한 운영도 멈춘다.
크레이지 크라운에서는 전일 오후 5시 53분께 A(22)씨와 B(21·여)씨가 놀이기구 탑승 중 2∼3m 아래 바닥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B씨는 타박상만 입었지만 A씨는 골절이 의심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크레이지 크라운은 문어 형태의 놀이기구로 총 11개의 다리와 각 다리 끝에 탑승석(2인)을 갖췄다. 문어 머리에 해당하는 가운데 수직축을 중심으로 회전하며 탑승석을 상하로 움직이는 식으로 작동한다.
A씨와 B씨는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기계 결함 여부와 운영사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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