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 육상식물 최초 건기식 원료로 인증
↑ 까마귀쪽나무 열매 |
힐링의 섬, 치유의 섬 등등 유독 건강과 관련된 많은 수식어가 붙는 제주도. 제주도에서는 ‘유네스코 지정 청정지역’이라는 단어에 걸맞게 제주에서만 자라는 독특한 식물들을 찾아 볼 수 있다. 그 중 제주도 육상식물로는 최초로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정받은 식물이 있어 주목 받고 있다.
‘까마귀쪽나무 열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관절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정받았다. 제주 해녀들이 고령의 나이에도 관절건강을 지키며 ‘물질’을 할 수 있는 비결 중 하나로 꼽기도 하는 까마귀쪽나무 열매의 효능이 입증되면서 새로운 관절건강 기능소재로 떠오르고 있다.
◆ ‘까마귀쪽나무 열매 주정추출물’, 연골의 분해 억제
관절은 뼈와 뼈가 연결되는 부분으로 하루에도 약 10만회 이상을 움직인다. 관절에 주어진 힘을 받아내며 관절이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연골은 두께가 3mm정도로 매우 얇다. 관절염은 노화, 과도한 관절 사용, 과체중 등의 원인으로 연골이 마모되면서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연골마모와 염증발생이 반복되면서 연골이 완전히 마모되고 뼈와 뼈가 직접 닿아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까마귀쪽나무 열매 주정추출물은 염증반응과 연골을 분해하는 물질의 분비를 억제해 관절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밝혀졌다. 이 같은 효능은 휴럼중앙연구소, 농림축산식품부, 제주테크노파크에서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를 통해 증명되었다.
↑ 까마귀쪽나무열매 주정추출물 섭취 그룹 통증 개선 확인 |
실험은 무릎관절에 불편을 호소하는 중년 이상의 성인 79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그룹A는 까마귀쪽나무 열매 주정추출물 100mg, 그룹B는 200mg을 매일 12주 동안 섭취했다. 12주 후 관절 통증, 관절 경직도, 관절 기능, 골관절염지수 총 4가지 항목에 대한 변화를 확인했다. 그 결과 관절 통증은 B그룹에서 50.5% 개선, 관절 경직도 56% 개선 등 4가지 항목 모두가 개선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 높아지는 관절염 발병률, 관절건강 관심 ↑
우리나라 65세 이상 집단에서 관절염 유병률은 28%로 비교적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신체 노화가 관절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기 때문에 노인인구가 급속하게 늘고 있는 고령화 사회에서 해결해야 할 숙제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노인뿐만 아니라 30-40대 젊은 층의 관절염 발병률이 높아지는 추세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 자료출처: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2016건강기능식품 시장현황 및 소비자 실태조사 |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발표한 ‘2016 건강기능식품 시장현황 및 소비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511명 중 ‘염려하고 있는 건강관련 문제’로 관절건강을 꼽은 사람이 10.6%로 5위를 차지했다. 응답자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가 가장 많아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소비자들의 연령층이 반영된 결과로 예측할 수 있다.
관절염 유병률이 높아지면서 관절에 좋은 식품,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몇 년전 만 해도 브랜드를 기준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았지만 이제는 효능이나 재료, 성분을 중요시하는 소비자가 많아졌다. 까마귀쪽나무 열매 주정추출물은 검증된 효능뿐만 아니라 제주에서 나는 건강한 천연 원료라는 점에서 소비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까마귀쪽나무 열매 주정추출물을 함유한 건강기능식품이 7년 이내 세계시장 점유율 5위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제품을 뽑는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관절건강 기능소재로 떠오르고 있다.
[ 매경헬스 서정윤 기자 ] [ sjy1318s@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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