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공사현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120여 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현재 1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재호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수원 광교신도시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불이 난 건 오늘 오후 2시 46분쯤인데요.
지하 2층에서 처음 불이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불로 현재까지 20대 근로자 이 모 씨가 숨지고 14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대원 2명도 양손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불은 철 구조물을 자르는 용접작업 도중 불티가 단열재로 옮겨붙어 시작된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휴일인 오늘 현장에서 작업하던 근로자들은 120여 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미처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한 근로자 10명은 14층 옥상으로 몸을 피했다가 1명은 헬기로 구조됐고, 나머지 9명은 구조대와 함께 계단으로 빠져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가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만에 하나를 대비해 수색작업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원 광교신도시 주상복합 건물 화재 현장에서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화면제공 : 시청자 임용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