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에 서식하는 민물 어류를 활용해 산업화하려는 경상북도의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습니다.
경북 토속 어류 산업화센터는 최근에 낙동강 어류도감 발간과 함께 관상용 물고기인 칼납자루 완전양식에 성공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낙동강 37개 하천에 서식하는 대표 물고기들이 저마다 독특한 모습을 자랑합니다.
경북 토속 어류 산업화센터는 이런 물고기 68종의 서식처와 특징 그리고 습성 등을 담은 어류생태도감을 발간했습니다.
▶ 인터뷰 : 조혜인 / 토속어류산업화센터 연구사
- "(토속관상어는) 다른 열대어들과 견주어 보았을 때 화려한 미보다는 수수한 매력과 혼인색을 가지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사육 시 재미를 느끼는 그런 장점이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관상용 가능성이 큰 칼납자루 완전양식에도 성공했습니다.
완전양식은 수정란을 부화해 기른 어린 고기를 어미로 키워서 다시 수정란을 생산하는 단계를 의미합니다.
칼납자루는 관상어 시장을 차지한 열대어를 대체할 것으로 평가되는 한국 특산종으로 완전양식은 국내 처음입니다.
국내 관상어 대부분은 열대어와 금붕어 등이 선점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문성준 / 토속어류산업화센터 소장
- "(앞으로) 쉬리라든가 버들붕어, 줄납자루 등 품종 다양화를 통해서 4천억 원에 달하는 토속관상어 시장을 타깃으로..."
우리나라 관상어 시장은 해마다 성장해 5천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임성우 VJ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