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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지하철7호선 청라연장 노선도 |
29일 유정복 인천시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의 경제성과 사업성을 나타내는 B/C(비용편익분석)와 AHP(분석적 계층화 기법)가 각 각 1.10과 0.561로 나타나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B/C는 1 이상이면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AHP는 0.5 이상이면 사업시행이 바람직하다는 의미다.
유 시장은 "최대한 공사기간을 단축해 2026년 개통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 사업은 인천 서구 석남동에서 공항철도 청라역까지 10.6km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1조3045억 원(국비 7827억원, 시비 5218억원)의 재원이 소요된다.
서울 장암이 기점인 서울지하철 7호선은 부천을 거쳐 인천 부평구청역까지 운행되고 있다. 현재 2020년 개통을 목표로 부평구청역~서구 석남 연장 건설 공사가 진행중이다.
인천시는 서울지하철 7호선이 인천 서구 청라까지 연장되면 이 지역 교통 인프라스트럭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2006년부터 추진해 왔지만 2012년까지 B/C가 0.29~0.56에 머물러 진전을 보지 못했다. 이후 시는 노선 변경, 실제 공사비 적용, 신규 도시개발계획 등 사업을 재구조화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기존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노선에 한해 예비타당성 조사가 가능하도록 한 새 도시철도법을 피해간 것도 도움이 됐다. 시는 새 도시철도법 시행 전인 2014년 6월 13일 청라연장 사업을 예타 대상에 신청해 선정됐다. "그렇지 않았다면 예비타당성 조사를
인천시 관계자는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서 서울 강남까지 환승없이 '논스톱' 이동이 가능해 진다"면서 "무엇보다 청라국제도시에 대한 투자를 유치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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