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 서울의 한 편의점에 흉기를 든 20대 남성이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였습니다.
도주한 남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18분 만에 검거됐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마스크를 쓴 남성이 편의점으로 들어오더니 뒷주머니에서 흉기를 꺼냅니다.
당황한 점원이 저항해보지만, 남성은 흉기를 들이밀며 위협하고는 계산대에서 돈을 꺼내 갑니다.
의자 위로 피신한 점원은 남성이 도망치자마자 경찰에 신고합니다.
지난 7일 새벽 5시쯤, 20대 남성이 편의점에 침입해 현금 35만 원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신고 접수 2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피의자의 인상착의와 도주 방향을 파악하고 수색에 나섰습니다.
▶ 스탠딩 : 배준우 / 기자
- "순찰차 12대를 동원해 도주로를 탐문 수색한 경찰은 현장에서 500m 떨어진 이곳에서 피의자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범행 18분 만이었습니다.
▶ 인터뷰(☎) : 편의점주
- "돈 통에 돈이 많지 않았어요. 이미 출금을 한 상태라. 금방 잡혔기 때문에 큰 피해는 안 입었고…."
경찰 조사 결과, 일정한 직업이 없던 피의자는 생활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점원과 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검거된 피의자는 결국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