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던' 공인인증서 완전 폐지…"보안 의무를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후진 정책"
정부가 공인인증서 제도 폐지를 추진합니다. 관련 법에 명시된 공인인증서의 우월적 지위를 폐지해 사설인증서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인증수단의 하나로 활용하게 한다는 계획입니다.
공인인증서는 공공 및 금융기관에서 본인 확인용으로 널리 쓰이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거의 쓰이지 않는 '액티브X'를 따로 설치해야 하는 불편함 등이 단점으로 지적됐습니다.
22일 누리꾼들은 그동안 공인인증서를 쓰면서 느낀 불편을 저마다 털어놓으면서 정부의 이번 조치를 환영했다.
네이버 아이디 'slot****'는 "매년 은행마다 발급받은 인증서 다시 등록하느라고 귀찮았는데 잘 됐다. 액티브X도 은행별로 달라서 컴퓨터마다 몇 개씩 설치하다 보니 충돌 나기도 했는데 빨리 없애야 해"라고 환영했습니다.
'elik****'는 "공인인증서는 보안 의무를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후진 정책이었지. 아마존, 페이팔 같은 해외 기업에선 찾아볼 수 없는. 드디어 없어지네"라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csy0****'는 "정보 취약계층은 공인인증서 제대로 못 다루는 경우가 태반이다. 그런 의미에서 봐도 옳은 선택"이라며 정부 조치를 지지했습니다.
'gsb1****'도 "핸드폰 지문, 홍채, 인증번호 인식 등 좋은 것투성이인데 공인인증서 따위에 왜 그렇게 목을 맸는지"라며 폐지를 환영했습니다.
다음에서도 '지구생활'이 "뭐 좀 하려고 하면 공인인증서 깔라고 떡칠을 하니. 공인인증서 하나 깔면 부수적으로 다른 것도 깔아서 인터넷 환경이 무거워지고 진짜 싫더구먼. 제발 빨리 좀 없애라"고 주문했습니다.
'오뉴월개패듯이패자'는 "인증서의 최대 문제점은 은행 거래에 문제가 생겼을 시 은행은 전혀 책임을 지지 않고 개인의 잘못으로 결정하는 것, 은행이 스스로 보안을 책임져야 하
'이종격투기'는 "당연히 없애야지. 어르신들도 이용하실 수 있게"라고 했고, '무한도죤'은 "정부사이트부터 공인인증서 없어져야"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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