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서울의 한 사거리에서 시내버스 2대와 오토바이 1대가 충돌해 버스 승객 등 21명이 다쳤습니다.
경기도 평택에서는 주택에서 불이 나 70대 남성이 사망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안병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면 충돌한 시내버스 사이에 오토바이 한 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이 찌그러져 있습니다.
어제 오후 9시쯤 서울 수유사거리 교차로에서 시내버스 두 대와 오토바이 한 대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와 승객 등 21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교차로에서 직진하던 버스가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다가 좌회전하던 또다른 버스 우측면을 들이받으면서 일어났습니다.
여기에 신호를 위반해 직진하던 오토바이가 충돌하는 두 버스 사이에 끼어들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흰연기가 피어오르는 주택에 소방호스로 물을 뿌려 불길을 잡습니다.
어제 오후 9시 45분쯤 경기도 평택의 한 농가주택에서 불이나 70대 노인 서 모 씨가 연기를 들이마셔 숨졌습니다.
주택과 창고가 모두 탔는데,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오후 6시쯤엔 부산시 기장군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비닐하우스 두 동과 안에 있던 집기류가 타 소방서 추산 3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obo@mbn.co.kr]
영상편집 : 김혜영
화면제공 : 서울 강북소방서, 경기 평택소방서, 부산 기장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