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인문교육특구로 지정된 경기도 안양시가 특구 지정 선포식을 열고 본격 활동에 돌입합니다.
앞으로 5년간 379억 원을 투입해 가족을 중심으로 한 인문도시로 거듭나겠다는 각오입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노란색 같은 옷을 입은 가족들이 옹기종기 야영장에 모여 있습니다.
엄마, 아빠, 아이들이 함께 책을 읽고 서로 인문학에 대해 이야기하는 가족인문캠프입니다.
이처럼 안양시는 지난 2016년부터 인문 콘서트와 시민학당, 아이들에게 책 읽어주기 등 남녀노소 인문학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정부로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인문교육특구로 지정됐습니다.
▶ 인터뷰 : 이정애 / 경기 안양시
- "인문학 강의도 많이 있었고요. 버스정류장을 보면 시도 많이 게재가 돼 있었어요. 이번에 인문교육특구로 지정되니까 더 많은 기대가…."
인문교육특구 지정 선포식을 연 안양시는 앞으로 인문 해설사 등 시민전문가 양성과 평생교육 확대 등에 5년간 379억 원을 투입하게 됩니다.
특구 지정을 계기로 명실 공히 인문도시로 거듭나 가족을 중심으로 한 건강한 시민사회를 만들겠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이필운 / 경기 안양시장
- "학생들의 인성을 높이는, 가족이 더 존중받는 인문학 프로그램들을 열심히 운영할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안양시는 인문교육특구와 더불어 부부문화도시와 가족행복도시 등 이른바 '사람에 대한 투자'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 luvleo@mbn.co.kr ]"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