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의 재산관리인으로 알려진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은 얼마 전 구속됐습니다.
MBN 취재결과, 검찰은 이 국장에 대한 영장에서 이 전 대통령을 다스의 실주주라고 명시했습니다.
실소유주란 말을 들어봤는데, 실주주라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현재 다스의 지분구조는 이 전 대통령의 큰형인 이상은 대표 47.26%, 처남댁인 권 모 씨 23.60%, 기획재정부 19.91%, 청계재단 5.03% 등입니다.
검찰은 기재부를 뺀 나머지 지분 가운데 이 전 대통령의 주식이 차명으로 숨겨져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소유주라고 한다면 다스의 경영권을 가진 대주주라는 의미인데, 아직 그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조사할 게 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다스의 자회사인 홍은프레닝이 유령 직원에게 10억이 넘는 급여를 준 정황을 포착하고 이 자금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혁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