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수출할 수 없는 리스차와 대포차를 헐값에 사들여 서류상 고물 차로 둔갑시킨 뒤 해외로 밀수출한 일당을 검거했다.
이들 일당은 지난 2015년 1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리스 차나 대포차 45대를 10년 이상 된 폐차 직전 차량인 것처럼 꾸며 캄보디아로 밀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밀수출한 차량의 금액은 총 29억 원 상당이다.
이들은 대포차 차주를 상대로 시세의 최대 15%까지 대출해 준 뒤 차주 몰래 대포차를 수출하고 신용불량
세관에서 수출 품목을 전수조사하지 않는다는 허점을 노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밀수출된 차량이 더 있는지 수사하고 도망간 나머지 일당들을 지명 수배했다.
[디지털뉴스국 양현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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