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77)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83) 전 의원이 약 14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7일 오전 10시 이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자정께까지 그의 불법자금 수수 의혹 등을 추궁했다.
지난 1월 26일 첫 소환 조사 당시 혐의를 부인한다는 취지만 간략히 밝히고 건강상 이유로 4시간 만에 귀가했던 이 전 의원은 이날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명박 정부 당시 '만사형통'(萬事兄通·모든 일이 형을 통한다), '상왕' 등의 말이
검찰은 14일로 예정된 이 전 대통령 소환 조사에서 이 전 의원의 불법 금품수수 의혹에 이 전 대통령이 관여했는지를 규명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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