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3일 '3개월 기상전망'을 발표하면서 올해 4~6월 기온이 평년을 웃돌겠다고 내다봤다. 4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평년 기온인 11.8도~12.6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5월과 6월 역시 각각 17도~17.4도, 20.9도~21.5도인 평년 기온보다 비슷하거나 높겠다.
이른 더위는 작년에도 기승을 부렸다. 지난해 4월 평균 기온이 1973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13.9도로 관측되는 등 지난해 4월과 5월의 평균기온, 평균 최고기온, 평균 최저기온은 1973년 이후 모두 다섯 손가락 안의 높은 온도를 기록했다.
범위를 지난 10년으로 잡아도 4월~6월의 평균 기온은 17.4도로 1981년부터 30년 간의 평균값인 평년 기온 16.9도보다 0.5도 높았다.
기상청은 오는 5월은 맑고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예측했다.
5월 예상 강수량은 77.4㎜~115.4㎜인 평년 수준보다 비슷하거나 적겠다. 4월과 6월은 평년(55.9㎜~90.
한편 지난 3개월(2018년 1월 1일~3월 20일)간 평균 기온은 0.9도, 강수량은 155.6㎜로 관측됐고, 1월과 2월은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였다고 기상청은 발표했다.
[류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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