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범어동 지상 11층 `메디타워` 건립…도시철도 2·3호선 더블 역세권 기대

↑ 범어 BL 메디타워 조감도. [제공 = 범림]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메디타워' 건물이 들어선다.
범림은 2일 수성구 범어동 594번지 일대 597㎡ 부지에 지하 1층~지상 11층(연면적 3854㎡) 규모의 '범어 BL 메디타워'를 건립 중이라고 밝혔다.
오는 8월 준공을 예정인 이 건물은 대구도시철도 2호선 범어역과 3호선 수성구민운동장역이 도보 1분 거리에 있는 더블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60% 가량 진행됐다.
이 건물은 설계부터 메디타워를 염두해 두고 1층 5.6m, 2~11층 4m의 층고 높이를 확보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이 밖에도 6.5이상의 내진설계와 대형세단 RV 및 SUV 입차가 가능한 주차타워 등 안정성과 편의성을 갖추고 있다. 임대인을 위해서 전문관리 업체가 상주해 체계적인 건물관리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BL 메디타워 일대 주변은 아파트 3000여 가구, 일반주택 등 1만여 가구가 밀집되어 있으며 구 도심지로 분류돼 주변지역에 비해 편의시설이 낙후되어 있다.
인근 주민들은 병원을 이용하려면 동대구로 및 범어네거리 대도로를 건너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BL 메디타워'가 완공되면 도보 1~2분 거리내에 전문병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행사인 범림측은 "인근 지역의 주변 인구층을 분석한 결과 의료시설 입점이 가장 적합한 곳으로 판단했다"며 "주민들의 편의제공을 위해 전층 병의원 입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범림은 분양을 목적으로 한 상업시설의 메디타워가 아닌 시행사가 직접 입점을 구성하고 병의원을 유치해 사후관리까지 책임질 예정이다. 병의원 임대 문의는 전화로 하면된다.
[대구 = 우성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