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서 F-15K 비행기 추락…"조종사 2명 수색 중"

오늘(5일) 오후 2시 38분쯤 경북 칠곡군 가산면 학하리에서 F-15K 전투기가 추락했다.

전투기는 오후 1시 30분, 대구 기지에서 이륙해 임무를 마치고 귀환하던 중 학하리에 있는 가산골프장 인근 유학산(해발 839ｍ)에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산골프장 관계자는 "골프장 4번홀 인근 작은 산 넘어 산에 전투기가 떨어졌다"며 "골프를 하던 고객이 추락 소리를 듣고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늘 안개가 많이 끼어 골프장에서는 보이지 않는다"며 "골프장에 피해는 전혀 없다"고 전했습니다.

비행기에 탄 조종사는 31살 최 모 대위와 28살 박 모 대위입니다.

군 당국은 현장에 구조대를 보내 조종사를 찾고 있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칠곡·구미소방서 대원 50여명이 출동했으나 산속인 데다 안개까지 많이 끼어 현장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