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에 들어설 빛 테마파크인 라이트월드 유료화를 두고 지역사회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위원회는 9일 충주세계무술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주시가 시민 혈세로 조성된 세계무술공원에 민간사업인 라이트월드를 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장 시민에게 개방하라"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은 "라이트월드가 450억원이 투자되는 최고의 야간관광시설이라며 홍보했지만, 실제 투입된 사업비는 계획에 미치지 못한다"며 "사업성 연구용역은 물론 시민 의견수렴 없이 주먹구구로 추진된 의혹투성이 사업"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개장하면 시민도 입장료를 내야 하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한다"면서 무술 공원 개방·공원 이용 대안·투입된 사업비 내용·시와 사업자 간 계약조건 등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와 관련 이원진 라이트월드 총감독은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어 "밤에는 출입이 통제돼 불편이 따르지만, 낮에는 개방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고 행사 개최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당분간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입장을 검토했으나 (선거법 기부행위 논란으로) 어려움이 있었다"며 "선거법에 위반되지 않는 선에서 보답에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길형 시장은
빛 테마파크인 라이트월드는 '세계의 빛·충주의 빛·생명의 빛'을 주제로 세계무술공원 내 14만㎡ 부지에 오는 13일 개장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