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ㆍ광고업계에서 '갑질' 폭로 확산
광고대행사 직원을 향해 물컵을 던져 '갑질 논란'을 일으킨 장본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휴가를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13일) 대한항공 관계자는 "원래 계획된 휴가를 사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조 전무는 전날부터 연차 휴가를 내고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있습니다.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전무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기내에서 촬영한 사진을 올린 바 있습니다. 사진과 함께 "'#나를 찾지마', '#휴가갑니다', '#클민핸행복여행중'" 등의 해시태그를 달았습니다.
이 사진은 현재 검색되지 않고 있습니다.
조 전무는 전날 대한항공 광고를 대행하는 업체와 지난달 광고 관련 회의를 하면서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고성을 지르고 물컵을 바닥에 던진,
논란이 커지자 조 전무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리석고 경솔한 제 행동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사과글을 게재했습니다.
대한항공은 논란이 확산되자 "일련의 일들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지만, 이번 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