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철도노동자 투쟁선포식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쳤습니다.
이들은 코레일과 SR을 하나로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철도노조는 계속해서 같은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철도노조는 지난 3월 29일 서울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코레일과 SR(SRT 운영회사)로 분리된 고속철도 운영 주체를 하나로 통합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노조는 "SRT의 10% 인하된 요금은 경쟁 효과가 아니라 민영화 우호 여론 형성을 위한 국토교통부의 정책 결정이었고, 그 결과 서울 일부 지역 주민만 요금혜택을 누리고 있다"면서 "박근혜 정부는 경쟁체제 도입이라는 미명 아래 고속철도를 둘로 쪼갰지만, 애초부터 경쟁체제는 허울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코레일은 고속철도 수익으로 지방 산간벽지 등 적자노선을 유지해왔지만, 알짜 노선만 운행하는 SR 탓에 산간벽지 노선은 존폐 위기에 놓여있다"면서 "이는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정부 정책 기조와 배치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국토부는 올해 상반기 용역평가
노조는 "철도는 특정 기업이나 이윤추구 집단의 이익을 위한 수단이 아니며, 국민에게 보편적 이동권을 제공하고 모두에게 공평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철도 공공성이 확대돼야 한다"면서 "이런 관점에서 국토부 용역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